보이는 것에 대한 자전적 연보 - 가끔 업데이트하는...
Notice / 2008/06/27 21:01
- 1973년
9월 - 세상의 빛을 보다. 그 빛의 감흥을 가끔 꿈에서 느끼다. 저항할 수 없는 밝은 빛.
두려움 따위의...
- 1979년
4월 - 유치원에서. 아주 예쁜 여자아이를 보다. 이성에 대한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다.
- 나보다 더욱 적극적인 여자아이를 처음으로 보다.
자기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이고 나는 자기를 구하러 온 왕자라는 설정.
어서 자기에게 '뽀뽀'를 하라는 그 아이.
그 아이의 얼굴과 닫힌 문의 손잡이를 번갈아 보다.
손잡이의 퇴색된 금빛을 각인하다.
- 1986년
1월 - 포르노그라피를 처음으로 보다. 약간의 구토와 어지럼증.
졸업식 예행연습 쉬는 시간에. 화장실에서 마주친 친구녀석으로부터
'반강제'로 포르노그라피를 보다.
- 1986년
4월 - 수업을 마친 후 학교 도서관에서 늦은시간까지 LIFE지의 사진을 보다.
7월 - 화진포 해수욕장. 삶과 죽음의 얄팍한 경계를 보다.
어느꼬마의 핑크색 튜브를 잡고 삶을 연장하다.
- 1987년
9월 - 무대위 강한 조명이 비춰지는 곳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관객의 모습을
처음으로 보다.
그것에 매료되다. 조명 받는 것에 중독되다.
- 1988년
12월 - 담배맛을 처음으로 느껴'보다'.
- 1992년
11월 - 신영복의 <감옥으로 부터의 사색> 영인본인 <엽서>를 처음 보다.
- 문국진의 올컬러 <最新法醫學>을 보다.
- 1994년
9월 - 일비회(우린 '일요일에 비디오 보는 모임'이라는 뜻으로 지었지만. 남들은
'일요일이 비참한 사람들의 모임'이라고 불렀던 기억이 난다. 남자 셋이
비디오방에 틀어박혀 큰 헤드폰을 끼고 몇편씩 영화를 봤으니 그렇게
불릴만도 하다).
<성스러운 피SantaSangre>를 보다. 영화를 본 후 처음으로 긴 시간의
열띤 대화를 하다.
- 2000년
9월 - 큰할아버지의 옛집을 찍은 사진에서 미확인비행물체로 보이는 무언가를 보다.
- 2002년
1월 - 공장에 불이 나다. 아버지의 눈물을 처음으로 보다.
4월 - '프리마베라', '비너스의 탄생' 등 산드로 보티첼리의 그림을 보다.
같은 달. '비너스의 탄생'의 그 비너스와 너무도 닮은 여자의 사진을
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보다. 감동이었다.
7월 26일 - 청계IC 부근에서 마른하늘에 드리워진 쌍무지개를 보다.
9월 - 구스타프 클림트, 벡신스키의 화집을 보다.
- 2003년
12월~ - 스콧 니어링, 헬렌 니어링, 헨리 데이빗 소로우, 야마오 산세이,
장일순 선생,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등의 책을 보다.
<조화로운 삶>, <조화로운 삶의 지속>, <소박한 밥상>,
<스콧니어링 자서전>, <소로우의 일기>, <씨앗의 희망>,
<여기에 사는 즐거움>, <더 바랄게 없는 삶>,
<좁쌀 한 알>, <나락 한 알 속의 우주>, <오래된 미래> 등을 보다.
- 2004년
11월 - 통통하게. 아주 기름지게 생긴 뱃살을 보다.
9월 - 세상의 빛을 보다. 그 빛의 감흥을 가끔 꿈에서 느끼다. 저항할 수 없는 밝은 빛.
두려움 따위의...
- 1979년
4월 - 유치원에서. 아주 예쁜 여자아이를 보다. 이성에 대한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다.
- 나보다 더욱 적극적인 여자아이를 처음으로 보다.
자기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이고 나는 자기를 구하러 온 왕자라는 설정.
어서 자기에게 '뽀뽀'를 하라는 그 아이.
그 아이의 얼굴과 닫힌 문의 손잡이를 번갈아 보다.
손잡이의 퇴색된 금빛을 각인하다.
- 1986년
1월 - 포르노그라피를 처음으로 보다. 약간의 구토와 어지럼증.
졸업식 예행연습 쉬는 시간에. 화장실에서 마주친 친구녀석으로부터
'반강제'로 포르노그라피를 보다.
- 1986년
4월 - 수업을 마친 후 학교 도서관에서 늦은시간까지 LIFE지의 사진을 보다.
7월 - 화진포 해수욕장. 삶과 죽음의 얄팍한 경계를 보다.
어느꼬마의 핑크색 튜브를 잡고 삶을 연장하다.
- 1987년
9월 - 무대위 강한 조명이 비춰지는 곳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관객의 모습을
처음으로 보다.
그것에 매료되다. 조명 받는 것에 중독되다.
- 1988년
12월 - 담배맛을 처음으로 느껴'보다'.
- 1992년
11월 - 신영복의 <감옥으로 부터의 사색> 영인본인 <엽서>를 처음 보다.
- 문국진의 올컬러 <最新法醫學>을 보다.
- 1994년
9월 - 일비회(우린 '일요일에 비디오 보는 모임'이라는 뜻으로 지었지만. 남들은
'일요일이 비참한 사람들의 모임'이라고 불렀던 기억이 난다. 남자 셋이
비디오방에 틀어박혀 큰 헤드폰을 끼고 몇편씩 영화를 봤으니 그렇게
불릴만도 하다).
<성스러운 피SantaSangre>를 보다. 영화를 본 후 처음으로 긴 시간의
열띤 대화를 하다.
- 2000년
9월 - 큰할아버지의 옛집을 찍은 사진에서 미확인비행물체로 보이는 무언가를 보다.
- 2002년
1월 - 공장에 불이 나다. 아버지의 눈물을 처음으로 보다.
4월 - '프리마베라', '비너스의 탄생' 등 산드로 보티첼리의 그림을 보다.
같은 달. '비너스의 탄생'의 그 비너스와 너무도 닮은 여자의 사진을
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보다. 감동이었다.
7월 26일 - 청계IC 부근에서 마른하늘에 드리워진 쌍무지개를 보다.
9월 - 구스타프 클림트, 벡신스키의 화집을 보다.
- 2003년
12월~ - 스콧 니어링, 헬렌 니어링, 헨리 데이빗 소로우, 야마오 산세이,
장일순 선생,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등의 책을 보다.
<조화로운 삶>, <조화로운 삶의 지속>, <소박한 밥상>,
<스콧니어링 자서전>, <소로우의 일기>, <씨앗의 희망>,
<여기에 사는 즐거움>, <더 바랄게 없는 삶>,
<좁쌀 한 알>, <나락 한 알 속의 우주>, <오래된 미래> 등을 보다.
- 2004년
11월 - 통통하게. 아주 기름지게 생긴 뱃살을 보다.
